관리 메뉴
TOP

아침이야!! 눈떠!! - It's morning!! Wake up!!

자 출발하자~~~!!! 보라카이로~~~~!!! 본문

Search my memory/Boracay

자 출발하자~~~!!! 보라카이로~~~~!!!

아침 아침이야 2014.11.29 11:00

 저와 아내는 일을 빨리 저질러 버리는 편입니다. “장고 끝에 악수를 둔다.” 라는 말을 믿는 것은 아니지만 깊은 생각이 때론 올바른 선택을 방해하는 경우가 많았기에 되도록 신속하게 결정 내리고 진행을 하는 편입니다. 원래는 “호주”에 가려고 오래전부터 마음을 먹었는데 상황이 조금 바뀌는 바람에 취소하고 그냥 쉬려는 참에 나온 한마디 “그럼 우리 보라카이 갈까?” 이 말이 다였습니다. 제가 미적거리니까(에볼라 무서워요!!) 아내가 바로 비행기 표를 알아보고 비행기 표에 맞추어서 리조트를 예약한 그냥 한 두 시간 만에 우리의 여행 계획은 끝나 있었습니다. 

 일에 치여서 정신없이 살다가 막상 여행을 간다고 생각하니 아이 때 소풍 가기 전날처럼 왠지 모를 설렘에 출발 날까지 들떠 있는 우리 가족이었습니다. 물론 그 와중에 돌아다니기 싫어하는 삼이는 왜 가느냐고 계속 묻곤 했답니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지금은 남아 있는 사진을 보면서 얼마 안 된 그 날들을 기억하기 바쁘네요.  어떻게 보면 재미없는 여행이지만 그 소중한 기억들을 사진으로나마 한 장 한 장 나누고 싶습니다. 

앗!! 공항에 가야지!!

 어느덧 시간이 지나서 여행을 갈 날이 되었습니다. 어제 밤늦게 까지 짐을 꾸리느라 점도 설치고 11시 30분 비행기 시간을 맞추기 위해서 일직 일어나 분주히 준비하다 보니 이건 여행을 가는 건지 고생을 하는 건지 순간 헷갈렸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여행을 출발하는 날.. 마음을 다잡고 삼이를 깨워서 준비하고 마지막으로 빠진 게 없나 확인하고 공항으로 출발했습니다. 

 우리가 타는 Tiger Air 에서 Direct로 Kalibo 공항으로 가는 항공편이 있어서 그나마 좀 편리하답니다. 물론 가격은 싼 항공사지만 뭐 어떤가요? 우리의 마음은 약간의 흥분과 설렘에 얼른 체크인만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한 사람, 한 사람 티케팅을 하고 있습니다. 이 때가 항상 떨리더군요. 표가 없으면 어떻게 할 까? 이름이 잘 못 되어있으면 어떻게 할 까? 하는 생각이 머리를 휘감아 돕니다.

표는 아무런 문제 없이 끊었습니다. 이름도, 표도 잘 예약이 되어 있었네요. 이제 한 숨 돌려야죠.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티켓을 받기 위해 줄 서 있네요.

오늘 비행기가 출발하는 Terminal 2에 미키 미니 마우스를 전시해 두었네요. 스테디 셀러 앞에서 한컷 찍어 봅니다.

멀리 간줄 알았던 삼이가 내가 찍는 틈을 타서 아래에 살짝 나왔습니다. 이 녀석이…!!!!

 옷을 아주 멋지게 표현했습니다.

이제 비행기를 타면 한 4시간가량 아무것도 못 먹기에 (Meal 신청을 안 했습니다. 맛이 없어서) 먹을 곳을 찾아 헤메도는 하이에나가 됩니다.

단것들을 파는 가게네요. 우리 가족은 단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항상 예쁘게 꾸며둔 가게는 눈을 즐겁게 합니다.

간단하게 먹을 것을 파는 가게 입니다. 중국 분위기가 물씬 풍기죠?

커피 한 잔 하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배 고픈게 먼저라 Pass…

결국 돌고 돌아 찾은 곳은 바로 버거킹~~ 에잉?? 밥을 먹으려고 했는데 먹을게 없더군요. 어쩔 수 없는 선택. 삼이는 좋아서 신이 났네요.

출국 심사를 하고 들어섰습니다. 아직 시간이 있으나 뭐 딱히 할 일이 없어서 그냥 들어갔네요. 

멋지게 전시해둔 조형물이 반겨줍니다.

비행기를 기다리며 가족 사진을 한장 찍어 봅니다. 아직 시간이 있어서 인지 한산하네요.

오~~ 탑승을 시작합니다. 항상 이 통로를 지날 때면 두근두근 합니다. 기대감이 최고조로 달하는 장소 같습니다. 삼이 당당하게 걸어가면서 무슨 생각을 할지 궁금해 집니다.

타이거 에어

작은 비행기지만 나름 갖출 건 다 갖추었습니다. 아~~ 개인 디스플레이 기기는 없군요. 삼이는 아쉽~~!! 3 3 자리라 평소 같으면 불편할 자리인데 오늘은 우리 가족 3명 너무 편하고 좋은 자리네요.
싱가폴 티내는 건지 외국인들이 많이 보입니다. 하긴 저들에겐 저도 외국인일 뿐이죠. 

비행기가 날아가는 동안 필리핀 입국 신고서를 작성합니다. 이런 문서 작업은 아내가 최고로 잘하죠. ㅋㅋㅋㅋ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항상 비행기 안은 이렇게 고요한 정적만 흐릅니다. 왠지 떠들면 안될 것 같은 그런 느낌!!! 낮 비행기인데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잠을 청하고 있습니다. 탈출구 옆 자리는 비싼 자리, 그래서 사람들이 아무도 없네요. 딱 한 사람만 앉았다 누웠다 하면서 가고 있습니다.

비행기 안에서 어떨 때가 좋으신가요? 밥 먹을때? 잘 때? 저는 밖의 멋진 구름을 보는 것을 정말 좋아 합니다. 물론 아이가 태어난 이 후로는 창가 자리는 너무나 먼 곳이 되었지만 그래도 곁눈질로 보는 그 하늘은 언제나 매혹 적입니다.

문득 보인 섬과 구름과 반영.. 어떤 곳인지는 모르지만 너무나 멋진 장면을 보곤 셔터를 눌러야만 했답니다. 

우리를 필리핀까지 보내주기 위해서 힘을 다하는 엔진…. 예전 중국 남방항공 탔을 때 날개가 펄럭 거리는 생각이 나네요. 아찔했었는데…. 하지만 다채로운 구름을 보는 것은 포기 할 수 없습니다.

칼리보 국제 공항

 얘기하고 놀다 보니 벌써 필리핀 칼리보 공항에 도착입니다. 비행기 안에서는 지겹더니 3시간 20 여분이 금방 지나갑니다. 하늘이 좀 흐린가요? 비가 왔었는지 구름이 몰려 가는 것 같습니다. 이제 우리가 왔으니 구름은 가랏!!!!

어딜 가나 사람들은 똑 같습니다. 비행기가 내리면 다들 일어서서 조금이라도 빨리 나가려고 합니다. 금발머리 외국인도 다를 건 없습니다. ^^

아주 아주 작은 칼리보 국제공항 입니다.  활주로에 내려서 바로 유턴(?)해서 공항 건물로 갑니다. 유턴!! 충격적이 었습니다. 하지만 이곳의 재미는 바로 이렇게 땅바닥으로 바로 내려 갈 수 있다는 겁니다. 가끔 경험해 보지만 정말 비행기에서 내리는 느낌!! 통로로 나가면 사실 비행기 타고 내린다는 느낌이 없잖아요. 아무튼 재밌습니다. 삼이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거라 생각 됩니다. 곧 필리핀 땅에 내리네요. 땅 바닥에 키스라도 해야 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저기 멀리서 아내가 가방을 들고 내려 옵니다. 어 허 가벼운 가방입니다. 절대 제가 시킨 거 아닙니다. 아내도 이렇게 비행기 내리는 게 처음이래 이때 굉장히 좋아 했습니다. ㅋㅋㅋ

광각이라 비행기가 장난감 같이 나오네요.

저 멀리 Air Asia 비행기가 보이네요. 곧 승객들을 태우고 출발 하겠죠.

우리가 타고는 TIger Air 비행기 입니다. 3시 10분 칼리보 도착이고 3시 50분에 다시 싱가포르로 출발 한답니다. 무슨 고속 버스도 아니고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필리핀에 도착했습니다. 아직도 가야 할 길은 머네요. 비행기 타고, 버스 타고, 배 타고 오늘의 여정은 길기만 합니다.

“보라카이 왜 이렇게 먼거니!!!”

그래도 기분은 최고죠!!!

 

 

네이버 이웃추가

neighbor

 

0 Comments
댓글쓰기 폼